주님의 옷자락을 만져라
꿈꾸는 아이 한 천 민
열두 해를
말 못할 병마에 시달려
절망만이 남은 여인에게
새 빛이 비치었네
갈릴리 호수를
배를 타고 오신 예수님
무리 속에 밀고 밀리며
여인은 손을 뻗었네
주님의 옷자락을 만졌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여인은 울었네
능력의 예수님의 부드러운 음성에
열두 해 동안의 아픔과 괴롬을
뜨거운 눈물 속에 털어버렸네
고통과 슬픔을 당한 이여
오라, 와서
주님의 옷자락을 만져라
주님이 너를 보는 깊은 눈 속에
너의 고통과 슬픔을
모두 보고 있으니
믿음으로 주님 옷자락 만지는 너의 손을
주님께서 다정히 잡아주시리니
주님의 부드러운 음성 듣고
네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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