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그늘 사이로 스며드는 빛
꿈꾸는 아이 한 천 민
짙은 숲 그늘 사이로 스며드는 빛은
눈부심이다
신비로움이다
벌판에서는 빛 속에 서 있어도
빛이 보이지 않는다.
산 속 깊은 숲을 뚫고 올라 정상에 서면
빛이 기다리고 있다
하늘 푸름을 한데 모아 짜고
구름 흰 빛깔만을 골라 모아
돋보기 마냥
나무 틈새로 보낸다
그래서
나뭇잎은 색깔이 더 곱다
그래서
그 빛은 가슴 깊은 속까지 스며들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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