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린이날의 천사들 어린이날을 앞두고 5월 2일 주일에 우리 교회에서는 야외예배를 드렸다. 모처럼 야외로 나가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1년 365일이 이렇게 깨끗하고 순수한 아이들의 웃음 같은 웃음들이 넘쳐나는 나날들이 되었으면……. 그래서 천사 같은 아이들의 여러 모습들을 여기 띄워본다. 더보기 2010년 詩로 봄을 여는 서귀포 우리나라에서 봄이 가장 먼저 오는 곳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서귀포다. 서귀포에서부터 시작된 봄의 따뜻한 바람은 유채꽃, 목련, 개나리, 진달래, 벚꽃들의 고운 빛깔과 향기를 싣고 한라산을 넘어 제주시로, 그리고 다시 제주해협을 넘어 육지로 봄소식을 전해주곤 한다. 서귀포문인협회에서는 해마다 봄이 오는 길목인 2월 말에 남쪽 바다에서부터 바다를 건너오는 봄을 맞이하기 위해서 [詩로 봄을 여는 서귀포] 행사를 갖는다. 2010년 올해는 이 행사가 벌써 11년째를 맞이하였다. 2월 27일 토요일. 詩로 봄을 여는 서귀포 행사가 있는 그날은 마침 봄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이 내리고 있었다. 서귀포문인협회 회원들은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西歸浦七十里詩公園]에 모여 바다를 건너오는 봄을 맞이하기 위해 서귀포항구로.. 더보기 부산, 경남으로의 2박 3일 작년(2009년)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선생님들과 함께 부산, 경남 쪽을 몇 군데 돌아보고 왔다. 미리 계획을 세우긴 했지만 비행기표 구하기가 어찌나 어렵던지, 일곱 명이 가는데 두 번에 나누어서 가야 했다. 나는 앞의 비행기로 출발해서 김해공항에 내린 후 다음 편 비행기로 오는 일행을 기다리며 예약해 둔 렌트카를 받아 살펴보고 준비를 하다 일행들이 모두 온 다음 공항을 빠져나왔다. 처음 간 곳은 창녕 주남저수지. 그러나 너무 늦게 가는 바람에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은 이미 문을 닫아버렸고, 저수지 위로 쌀쌀한 겨울공기가 옷깃을 여미게 하였다. 둑방 위에 올랐다. 억새와 갈대가 둑방을 따라 주욱 늘어서서 조용한 저수지를 굽어보고 있었다. 저수지 너머 마을의 불빛이 저수지에 비쳐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 더보기 세 명의 삼손 작년(2009년) 11월 11일 내가 장로로 시무하는 보목교회에서 Happy Day 행사가 열렸다. 오전에는 많은 사람들을 전도하여 교회로 모시고 예배를 드렸고, 오후 예배 때는 예수전도단의 일원으로 복음 사역을 하는 Team Extreme과 비보이 팀을 초청하여 공연을 가졌다. Team Extreme은 세 명의 역사(力士)가 차력을 보여주었는데, 차례로 다음 사진을 보자. 제일 먼저 보여준 것은 물을 담는 두꺼운 고무주머니를 입으로 불어 터뜨리는 것이었다. "여러분, 이 장사(壯士)가 두꺼운 고무주머니를 풍선처럼 입으로 불어 터뜨릴 것입니다. 기대하십시오." "한 번 힘 써 보겠습니다." "이렇게 터졌습니다." 두 번째는 쇠막대기에 아이들을 매달고 풍차돌리기…….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지요." 세.. 더보기 거제, 순천 찍고 땅끝마을 작년 2009년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우리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뭍 나들이를 하고 왔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뭍(육지)으로의 나들이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바다를 건너야 하는데다가 차를 가지고 가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마침 이번 여름방학에는 함께 근무하고 있는 선생님들과 함께 뭍으로 나들이를 할 계획을 미리 세워놓고 추진하던 중 바캉스 계절이 끝나가는 무렵인 8월 말 경으로 날을 잡아 나가게 되었던 것이다. 24일 아침 제주공항에서 만나 부산행 비행기에 올랐다. 아래로 펼쳐지는 바다와 섬을 바라보고, 신문도 잠시 뒤적이다보니 어느새 부산 김해공항이다. 김해공항에서는 미리 예약해 놓은 렌트카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일행은 네비게이션에 의지해서 첫 번째.. 더보기 땅빈대 캐기 작년 어느 여름 아침 무렵 아내와 함께 땅빈대를 캤다. 아내가 한 동안 원인 모를 머리 아픈 증상이 자주 생겨서 병원에도 다녀보고 하였지만 별로 차도가 없었다. 그런데 친구로부터 땅빈대가 원인 모를 두통 등 여러 가지 증상을 치료하는 데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친구로부터 땅빈대 말린 것을 조금 얻어 끓여먹어 보고는 내게 땅빈대를 캐러 같이 가자고 하였다. 평소 식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땅빈대가 어떤 풀인지 알고는 있었지만, 개똥도 약에 쓰려면 구하기 어렵다고 어디에 가면 땅빈대를 캘 수 있을지 막막하게 생각하다가 일단 무조건 나가서 집 주변을 살펴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너무나 쉽게 땅빈대를 찾을 수 있었다. 집 근처 보도블록 위에 땅빈대와 애기땅빈대가 엄청나게 많이 자라고 있는 것을 .. 더보기 환경 사랑을 실천하는 학교 환경교육 시범학교 운영을 하고 운영보고회를 하는 서귀포시 예래동에 있는 예래초등학교에 운영보고회를 참관하기 위해 갔다. 운영 주제는 『실천중심 체험활동을 통한 환경보전 생활습관 형성』이었다. 운영보고회를 시작하기 전에 축하공연으로, 환경 노래가사 바꾸기와 환경과학동아리 사례 발표가 있었다. 이어서 시범운영 보고를 하고, 2부에는 주제발표가 있었다. 먼저 대구대 환경교육과 정철 교수님이 환경부의 환경교육정책에 대하여 강의한 후에, 두 번 째로는 "아이들과 세상을 위해 생명과 평화의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곶자왈 작은학교장인 문용포 선생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문용포 선생님은 작년 환경교육 연수를 받을 때 강의를 들을 적도 있고, 그 후에도 만난 적이 있어서 서로 알고 있는 사이였다. 별명이 재미있다. 머털.. 더보기 서귀포칠십리시공원(西歸浦七十里詩公園) 문 열다 2008년 12월 6일, 눈보라가 날리는 날씨 속에서 『서귀포 칠십리 시 공원』이 문을 열었다. 서귀포 시내에서 외돌개로 꺾어 들어가는 길, 천지연 폭포와 그 물줄기가 떨어져 내려가는 냇가 서쪽편의 잡목들이 우겨졌던 땅을 말끔히 단장하여 시비공원이 조성되었다. 어제 참석한 제막식 행사장에는 약간의 눈보라가 불어왔지만 시비 공원을 축하하는 기쁨의 물결 때문에 그리 춥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이곳에는 지금까지 제주도를 노래한 전국의 문인들의 시 중에서 우선 열여섯 편을 선정하여 돌에 시를 새겨놓았는데,,,, 선정 기준은, 등단 경력 30년 이상 되신 시인들 중에서 생존하시는 분은 70세 이상 되신 분. 역시 작고하신 분들도 30년 이상의 활동 경력이 있는 분의 작품에서 제주도와 서귀포를 노래한 시편들이 선정되..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