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2009년) 11월 11일 내가 장로로 시무하는 보목교회에서 Happy Day 행사가 열렸다.
오전에는 많은 사람들을 전도하여 교회로 모시고 예배를 드렸고, 오후 예배 때는 예수전도단의 일원으로 복음 사역을 하는 Team Extreme과 비보이 팀을 초청하여 공연을 가졌다.
Team Extreme은 세 명의 역사(力士)가 차력을 보여주었는데, 차례로 다음 사진을 보자.
제일 먼저 보여준 것은 물을 담는 두꺼운 고무주머니를 입으로 불어 터뜨리는 것이었다.
"여러분, 이 장사(壯士)가 두꺼운 고무주머니를 풍선처럼 입으로 불어 터뜨릴 것입니다. 기대하십시오."
"한 번 힘 써 보겠습니다."
"이렇게 터졌습니다."
두 번째는 쇠막대기에 아이들을 매달고 풍차돌리기…….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지요."
세 번째는 두꺼운 철근 두 개를 합친 것을 구부리기.
"자, 보십시오. 이건 제게는 엿가락입니다."
다른 한 명은 철근 한 개를 이빨로 물어 구부리기.
"내 이빨보다 더 센 이빨을 가진 자는 나와보라 그래."
다음은 프라이팬을 손으로 우그러뜨리기.
"내 힘을 당할 자 누구냐?"
아싸! 저 힘.
완전히 삼손이다!!!
다음은 두꺼운 전화번호부를 맨손으로 찢기.
"자, 제가 이 두꺼운 전화번호부를 맨손으로 찢겠습니다."
"힘을 주고..... 끄-응!"
"하하. 해냈습니다."
다음은 돌판 격파다!
처음 力士는 11장의 돌판을 팔꿈치로 깨끗이 격파하고,
두 번째 力士는 6장의 돌판을 이마로 들이받아 격파하였다.
세 번째 力士는 11장의 돌판을 주먹으로 격파했다.
괴물들이다.
다음은 야구방망이 꺾기.
"야구 방방이 꺾기 쯤은 식은죽 먹기죠."
꺾은 야구방망이로 십자가를 만들어 보인다.
이어서 비보이의 공연.
청중들도 함께 박수치며 신나는 공연.
공연이 끝나고 Team Extreme들과 사진을 찍었는데,
글쎄, 내 모습이 난장이처럼 보인다. 넥타이까지 비뚤어지게 맨 난장이.
가장 키가 큰 이 분은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 사람이고, 이름이 칼리라고 하는데, 키가 233cm란다.
멋진 공연이었다.
이분들이 이 공연을 마치고 나서 며칠 뒤엔 SBS의 스타킹에 출연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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