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한가운데로 접어드는 9월 말의 어느 날. 서귀포시의제21협의회에서 반딧불이 축제 행사를 가졌다.
행사라고 하여 거창한 것이 아니라 신청자를 받아서 의제 회원들이 반딧불이가 많이 나타나는 지역으로 신청자들을 데리고 가서 관찰하도록 하는 것이다.
반딧불이를 관찰하기 위해 신청자들을 데리고 간 장소는 서귀포시 동홍동에 소재한 미악산 동쪽편으로, 산록남로의 돈네코 등반로 입구 사거리에서 서쪽으로 가다가 미악산으로 진입하기 위해 올라가는 길에서 실시하였다.
서귀포기적의도서관 앞에 모인 신청자들과 의제 회원들을 포함한 20여 명이 저녁 7시쯤의 어두운 밤에 버스로 미악산 진입로 입구까지 이동하였다.
함께 모여 사진을 찍은 이들은 캄캄한 어둠 속의 길을 걸으며 반딧불이를 찾았다.
약 1시간 동안 걸으며 반딧불이를 찾아보았는데, 제법 많은 반딧불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은 날아가는 반딧불이를 잡아서 관찰한 다음 풀 숲에 놓아주기도 하면서 관찰을 하였다.
특히 참여한 아이들이 신기해 하면서 신이 난 모습이었다. 어른들 중에서도 반딧불이를 처음 본다는 이들도 있었다.
아래 사진들은 반딧불이를 관찰하며 찍은 사진들이다.
인터넷의 바다에서 반딧불이에 대한 자료를 찾아 아래 인용하였다.
【 반딧불이는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의 곤충으로 우리에게 친근한 이름으로는 ‘개똥벌레’라고도 한다.
세계 약 1,900종의 곤충이 이 무리에 드는데, 이 무리들은 대부분 생물 발광이라는 생리 과정을 통해 배에서 빛을 발한다.
성충은 아무것도 먹지 않는 종류도 있고, 꽃의 화분이나 꽃꿀을 먹는 종류도 있다. 유충은 다슬기나 달팽이, 다른 곤충을 먹는다.
몸길이는 4~30 밀리미터 정도이고 몸은 약간 긴 타원형이다. 몸빛은 전체가 노란색인 것, 날개 끝이 검은 것, 검고 바깥가장자리가 노란색인 것, 앞가슴등판이 주황색인 것 등이 있다. 발광기가 있는 배의 뒤쪽 마디는 엷은 노랑 또는 엷은 붉은색이다.
대부분 초저녁에 활동하며, 노란 빛을 내면서 풀밭 위를 조용히 날아다닌다.
날개는 두 쌍이며, 날 때에는 뒷날개만 사용한다. 발광기는 배의 뒤쪽 제2마디 앞뒤에 있다. 발광기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을 통해 빛을 내며 열이 없다. 이 빛을 신호로 보내 짝을 찾는데, 종류에 따라 신호가 정해져 있다.
성충은 보통 거의 먹지 않고, 암컷은 풀의 뿌리 곁이나 이끼 또는 습한 흙 위나 흙 속 등에 알을 낳는다. 알은 일반적으로 황백색이며 공모양이고, 종류에 따라서는 암컷의 몸 속에 있을 때부터 발광하는 것이 발견된다.
유충은 일부를 제외하고 육생이며, 낮에는 숲 속의 낙엽 밑이나 돌 밑 등에 숨고 밤에 활동한다. 주로 다슬기, 달팽이 등 조개류를 날카로운 큰 턱으로 물고, 큰 턱의 작은 홈으로 소화액을 주입하여 다슬기나 달팽이 등을 마취시킨 다음, 액체 모양으로 만들어 빨아먹는다. 종류에 따라서는 드물게 지렁이나 불가사리 등을 공격하는 것도 있다.
성충이 발광하는 종류는 유충도 발광하며 보통 제8마디에 한 쌍의 발광기가 있는데, 성충이 거의 빛나지 않는 검정늦반딧불이 등 낮에 활동하는 종류에도 유충이 빛나는 것이 많다.
일반적으로 야행성 종류는 주행성에 비해 눈이 크며 촉각이 짧은 경향이 있다.
단일종으로서의 반딧불이와 파파리반딧불이, 애반딧불이의 유충이 수생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데 배의 각 마디 양쪽에 둘로 갈라진 기관아가미를 가지며 주로 다슬기 등 담수 고둥을 먹는다. 속칭 물반딧불이라고 하는 것은 이와 같은 수생 유충이며, 성장하면 땅 위로 올라와 흙 속에 작은 집을 짓고 번데기가 된다.
육생종은 그루터기나 풀의 뿌리 곁 등의 흙 속이나 숨겨진 장소에서 번데기가 되며, 번데기도 발광한다. 수생인 반딧불이는 알에서 성충까지 보통 1년, 때로는 2년이 걸린다.
성충 기간은 10~15일 정도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하천의 농약오염과 급속한 도시화 등으로 서식지가 파괴되어 절멸 위기에 처해 있다. 현재 무주 일원 반딧불이와 그 먹이 서식지가 천연기념물 322호로 지정되어 있다.
● 애반딧불이
검은색인데 앞가슴등판은 주황색이며 가운데에 흑색의 굵은 세로줄이 있다. 발광기는 황백색이다. 머리는 앞가슴 아래에 숨어 있고 겹눈은 크고 그 중간에 작은 점각을 밀포하였다. 촉각은 선상이다. 몸은 흑색이다. 앞가슴들판은 앵두색이고 장방형이며 양쪽은 앞쪽이 좁고 뒤가두리각은 돌출하였다. 전면에 점각을 밀포하였고 중앙의 흑색 종조는 폭이 넓고 그 중앙부는 오목하다. 복판은 크고 긴 3각형이며 전면에 밀포하였다.
● 늦반딧불이
몸길이가 17㎜ 정도이고 등황색(橙黃色)을 띠는데 머리, 촉각, 윗(앞)날개, 다리의 종아리마디 등은 암갈색이다. 머리는 앞가슴 밑에 숨어 있고 눈은 크며, 가슴은 전연(前緣)이 위로 향했고 양쪽에 투명부가 있다. 윗날개는 주름 모양으로 점각되어 있다. 한편 암컷은 날개가 퇴화하여 구더기 모양을 하고 있다. 8월 중순에서 9월에 걸쳐 나타나며, 한국·일본(쓰시마 섬)·중국에 분포한다.
● 운문산반딧불이
흑갈색 내지 흑색인데 앞가슴등판은 주황 내지 주홍색이다. 가운데는 낮은 세로줄이 있으며 딱지날개에도 가느다란 3개의 융기선이 있다.
《 Daum 백과사전 등에서 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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