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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을 찾아서/제주시 서부권의 오름들

한경면 조수리 지경의 송아오름

송아오름의 위치

.송아오름은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 지경의 오름으로, 조수리 마을회관에서부터 동쪽 방향에서 약간 아래쪽(4시 방향)으로 직선거리 약 950m 쯤에 위치하고 있으며, 저지리 수동 마을회관에서는 남동쪽 방향으로 직선거리 약 270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송아오름의 북쪽 기슭은 조수리와 저지리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 오름의 남동쪽 기슭 농로를 따라서 제주올레 13코스가 지나고 있다.

 

 

이름의 유래

이 오름에 소나무가 많이 자란다고 하여 송아오름이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다른 유래로는 오름의 모양새가 송아지를 닮았다고 하여 불리게 되었다고고 한다. 한자 표기로는 송악(松岳)’ 이라고 한다.

 

송아오름을 찾아가는 길

한경면 조수1리 마을의 조수1리 교차로 삼거리에서부터 동쪽으로 용금로를 따라 약 950m를 가면 용금로와 녹차분재로가 만나는 삼거리에 이른다. 여기서 남쪽으로 꺾어들어 녹차분재로를 따라 다시 약 150m를 가면 송아오름 북동쪽 기슭의 등반로 입구에 이른다.

 

오름을 오르며

한경면 저지리 주변의 오름을 찾아다니는 중에 송아오름을 찾아갔다.

송아오름은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오름이지만, 녹차분재로의 끝자락과 용금로가 만나는 저지리 수동 마을 삼거리 근처의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찾아가는 쉬운 오름이다.

그러나 큰 오름도 아닌데다가 경치가 좋은 오름도 아니어서 사람들이 큰 관심을 갖지 않는 오름이어서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는 오름이다.

 

 

송아오름 북동쪽 기슭 등반로 입구에 도착하니 오름으로 들어가는 비포장 농로가 대나무 숲 사이로 이어지고 있었다.

 

 

농로로 들어서서 오름으로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대나무 숲은 입구 쪽에만 있었고, 곧바로 농로 주변에는 여러 종의 나무들이 혼재하여 자라고 있었다.

 

 

90m 쯤 걸어 올라가니 산담을 두른 묘가 있는 앞에서 길이 두 갈래로 갈라져 있었다.

한 쪽은 올라왔던 길에서 계속 이어져서 남쪽으로 가는 길로 농사용 차가 다닐 정도로 넓은 길이었고, 다른 쪽은 동쪽으로 꺾어들어 정상부로 짐작되는 부분으로 사람들만 걸어올라갈 만한 길이었다.

 

 

동쪽으로 올라가는 길로 꺾어들어 풀숲을 헤치고 다시 50m 쯤 올라가니 풀과 잡목들, 덩굴식물들이 많이 자라면서 길을 막고 있었다.

그래도 정상부로 짐작되는 부분을 향해서 풀을 헤치고 올라갔다.

 

 

정상부에 올라섰다.

그러나 오름 자체가 그리 높지 않는데다가 정상부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주변 지형과 비슷한 높이로 거의 편평한데다가 풀과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서 어림짐작으로만 여기가 정상부인가 보다 하고 생각될 뿐이었다.

 

 

다시 내려와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농로를 따라 계속 걸어가 보았다.

농로에는 농사용 차가 다녔던 바퀴 길이 뚜렷이 나 있었다.

 

 

농로가 끝나는 지점에 이르니 넓은 오름 남쪽 끝에 이르니 여러 가지 곡식을 심은 넓은 밭이 나왔다. 오름 정상부의 동쪽 기슭에는 오름의 일부분을 깎아서 편평하게 만든 넓은 밭에 옥수수를 심어서 키우고 있는 것을 보았다.

 

 

오름에서 내려와 오름 남쪽을 지나고 있는 농로를 따라 주변의 농촌 풍경을 보면서 천천히 차를 몰았다.

오름의 남서쪽 어느 지점에서 오름의 모습이 또 다르게 보이는 부분에 잠시 멈추어서 다시 오름을 바라보며 풍경을 찍다가 길을 돌렸다.

 

 

위치 :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 지경

굼부리 형태 : 말굽형(남쪽)

해발높이 104m, 자체높이 29m, 둘레 747m, 면적 30,701

 

오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