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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아이의 글밭/시와 동시

학수바위에 올라

학수바위에 올라

                                꿈꾸는 아이 한 천 민

 

창공을 날던 학이 내려앉아
나를 기다린다

올려다보면
아득히 높은 저 날개
허위허위 기어
그 위에 오르다

학의 날개를 타고 하늘로 날면
눈 아래 펼쳐지는
짙푸른 세상

그대
아옹다옹 사는 모습이
허허롭기만 하다.

 

※ 학수바위 : 서귀포시 호근동 마을 북쪽에 위치한 오름. 다른 이름으로는 각시바위라고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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