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둥지
꿈꾸는 아이 한 천 민
어미 새가 알을 품다 날아간 빈 둥지
껍질 깨고 나온 아기 새들이
오순도순 모여 있다 떠난
빈 둥지에
아직도 따스함이 남아 있다
아기 새들이 도란도란 얘기
날개 펴고 감싸주던
어미 새의 따스한 깃털 하나도
둥지 속에 그대로 남아 있다
장맛비도 스며들고
여름 바람도 잠시 머물다 가는 곳
빈 둥지는 기다린다
떠난 아기 새가
어미가 되어 찾아와 알을 품는 날을.
빈 둥지
꿈꾸는 아이 한 천 민
어미 새가 알을 품다 날아간 빈 둥지
껍질 깨고 나온 아기 새들이
오순도순 모여 있다 떠난
빈 둥지에
아직도 따스함이 남아 있다
아기 새들이 도란도란 얘기
날개 펴고 감싸주던
어미 새의 따스한 깃털 하나도
둥지 속에 그대로 남아 있다
장맛비도 스며들고
여름 바람도 잠시 머물다 가는 곳
빈 둥지는 기다린다
떠난 아기 새가
어미가 되어 찾아와 알을 품는 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