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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우도 둘러보기, 그리고 등대박물관 6월 12일 토요일, 내가 소속되어 있는 어느 단체에서 오전에는 성산포에서 세미나를 하고, 오후에는 우도에 갔다. 버스로 한 바퀴 우도를 돌면서 쇠머리오름(우도봉)에 오르기도 하고, 검멀레 해안이 바라보이는 곳에서 해안 경치를 구경하기도 하고, 섬 서쪽 편의 산호모래 해수욕장인 서빈백사를 구경하기도 하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우도를 돌았다. 짧은 시간 동안에 주마간산 식으로 둘러보았지만 전에 몇 번 와서 여기저기를 자세히 둘러보았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아쉽지는 않았다. 그 짧은 시간 동안이만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을 여기 올려 본다. 아래 사진들은 쇠머리오름을 오르는 길에 설치해 놓은 세계 유명 등대들의 모형이다. 등대 모형들을 하나하나 보며 쇠머리오름을 오르는 길에 시간이 부족하여 더 자세히 볼 수는 없었.. 더보기
우도 등대 우도牛島 등대 꿈꾸는 아이 한 천 민 그리움의 섬 우도에 가 보라. 파도가 절벽에 부딪쳐 소 울음으로 우는 섬 그 머리 위에 서 있는 하얀 등대 우도 등대에 가면 그리운 이들의 이름이 아름다운 불빛이 되어 흩날린다. 거품을 물고 날뛰던 거센 파도들도 우도 등대 불빛이 바다를 비추면 황소울음 같은 긴 울음을 울며 달려와 하얀 포말을 절벽에 흩뿌리곤 젖 빠는 송아지마냥 얌전해진다. 우도 등대는 밤낮으로 불을 밝힌다. 밤에는 제주 바다 갈치잡이 배들과 깜박깜박 눈을 맞추고 낮에는 하얀 손을 모아 그리움의 불을 밝힌다. 바다 건너 멀리 한라산과 점점이 이어지는 오름들을 바라보다 노을 속에 그리움의 그림을 그려 보낸다. 가슴 속에 묻어둔 이름이 생각나지 않거든 그리움의 섬 우도에 가서 등대 불빛을 바라보라. 그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