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 썸네일형 리스트형 올레길 8코스 중 하얏트호텔 앞에서 대평포구까지 걷기 아내와 함께 학수바위에 갔다 와서 점심 후에 다시 카메라 가방을 메고 길을 나섰다. 공항버스를 타고 중문관광단지의 하얏트호텔 앞에 내려 지난 번에 걷다가 중단한 올레길 8코스를 마저 걷기 시작했다. 하얏트호텔 정원을 지나 존모살 해변으로 내려가 모래밭길을 걸어 객깍 쪽으로 갔다. [존모살]은 모래 알갱이의 크기가 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잔”+“모래”의 제주말 “존”+“모살”의 합성명사다. 존모살 모래밭길을 지나노라면 모래밭 옆으로 높이 솟아 있는 절벽이 웅장한 모습으로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절벽에 붙어 보랏빛으로 피어있는 해국과 쑥부쟁이들이 추운 겨울에도 꽃이 피는 제주의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절벽이 내려다보는 존모살 모래밭길을 지나면 곧 이어지는 길은 갯깍의 해.. 더보기 악근내에서 진모살해수욕장까지 올레길 걷기(2) 월평포구에서 계속 이어지는 올레길. 원래는 외돌개에서부터 월평포구까지가 7코스로 알고 있었는데, 이곳에 와 보니 7코스의 종점이 월평 마을 안쪽이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 아무튼 계속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갔다. 이어지는 길은 월평포구 서쪽의 절벽 위에 만들어진 길이다. 몇 년 전 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을 찾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길이 만들어져 있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올레꾼들을 위한 길이 만들어져 있어서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었다. 이곳의 경치와 분위기는 외돌개에서 돔배낭골까지의 코스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아름다운 해안 절벽의 경치가 주욱 이어지고 있었다. 길은 월평마을과 강정마을을 잇는 해안도로로 나왔다가 다시 작은 시내를 따라 바닷가로 내려가도록 되어 있었다. 이 시내의 이름은 알 수 .. 더보기 악근내에서 진모살해수욕장까지 올레길 걷기(1) (※ 올레 : 제주어로 거릿길에서 대문까지의 집으로 통하는 아주 좁은 골목길을 뜻함.) 며칠 전에 제주 올레길 7코스 중 돔배낭골에서 악근내까지 걷다가 중단했었는데, 다시 시간이 나서 남은 길을 마저 걸어야겠기에 배낭을 짊어지고 나섰다. 아내가 풍림콘도 동쪽 악근내 다리까지 차를 태워다주고 가 버리자 악근내 하류 쪽으로 내려가서 올레길 걷기를 시작하였다. 제주도의 하천들은 대부분이 건천인데, 서귀포 쪽에 오면 늘 맑은 물이 끊이지 않고 흐르는 시내들이 있다. 정방천, 연외천(천지연 물줄기), 악근천(악근내), 강정천, 천제천, 대왕수 등이 그것들이다. 그 중에 악근내는 강정천과 더불어 상수도로 개발되어 서귀포시민들의 젖줄이 되고 있는 시내다. 악근내 하류가 바다와 만나는 곳에는 맑은 물이 고인 웅덩이가 .. 더보기 돔배낭골에서 악근내까지 걷기 성탄절 다음날 이어지는 토요일, 오전에 지인의 전기감리회사 사무실 개업이 있어서 참석하여 축하해 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후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궁리하다가 요즘 올레길 걷기가 한창 유행이라는 생각에 집에서 가까운 올레길 코스를 걸어보기로 했다. 카메라 가방을 둘러메고, 아내에게 서귀포여고 옆의 돔배낭골 입구까지 태워다 달라고 해서 돔배낭골로 내려갔다. 이날 내가 걸을 올레코스는 올레코스 중 가장 아름답다고 정평이 나 있는 7코스인데, 외돌개에서부터 돔배낭골까지는 산책을 하며 여러 번 걸은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돔배낭골에서부터 법환 마을 해안을 거쳐 해가 질 때까지 걸어보자는 생각이었다. 일반적으로는 돔배낭골에서 바닷가로는 길이 막혀 일주도로로 올라와 서귀포여고 앞으로 지나 다시 바닷가쪽으로 내려가곤 하..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