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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을 찾아서/서귀포시 동부권의 오름들

성산 일출봉을 소개합니다.

일출봉의 위치

일출봉은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지경의 오름으로, 성산 마을 남쪽에 인접하여 우뚝 솟아있는 오름이다.

 

이름의 유래

이 오름의 원형 굼부리를 둘러싸고 있는 바위 봉우리들이 뾰쪽뾰쪽 솟아있는 모습이 마치 천연적으로 산성을 쌓은 것 같다고 하여 성산(城山)’이라고 부르며, 나무가 울창하여 청산(청산)’이라고도 부르다가 이 오름에서 해가 떠오르는 것을 바라보는 광경이 일품이라고 하여 영주십경(瀛洲十境)에 선정되면서 일출봉(日出峯)’, 또는 성산일출봉(城山日出峯)’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 오름 아래의 마을인 성산리(城山里)’는 오름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일출봉을 찾아가는 길

일출봉은 성산읍 성산리 마을 남쪽에 위치하여 어느 곳에서나 잘 보이며, 이웃 고성리 마을이나 오조리 마을에서 성산리로 들어서면 일출봉 주차장으로 안내하는 표지판이 잘 정비되어 있으므로 별도로 가는 길을 설명하지 않는다.

 

성산일출봉 소개

제주도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을 들라면 성산 일출봉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나도 가끔 일출봉을 가 볼 기회가 자주 있곤 하는데, 언제, 어느 때 가서 보더라도 일출봉은 사람들의 물결을 이루고 있곤 하였다.

일출봉에 대하여는 굳이 소개하지 않아도 제주도 사람이면 누구도 다 아는 오름이지만 한 번 쯤은 내 블로그에서 소개하고 내가 그린 지도도 함께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최근에 일출봉에 올라갔던 기회가 되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전에도 여러 번 올라갔던 곳이지만 이번에는 10월 말 경에 서귀포시의제21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올라갔을 때 찍었던 사진들과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영주십경 중의 하나인 성산일출(城山日出)”은 이 오름에서 해가 떠오르는 것을 바라보는 경치가 으뜸이라 하여 옛날부터 유명한 오름이다.

일출봉이 있는 성산포 마을은 원래 섬이었으나 오랜 세월에 걸쳐서 고성리와 성산포 사이에 1.5km 정도의 사주가 발달하여 육지와 이어놓았다.

 

일출봉은 해발 높이 179m의 오름으로 화산이 분출하면서 만들어졌으며, 정상에는 화산이 분출한 흔적인 원형 굼부리가 움푹 패여 있고, 그 둘레에는 기기묘묘한 바위들로 둘러싸여 있어서 마치 왕관 모양처럼 보이기도 한다.

 

굼부리 바깥쪽은 수직에 거의 가깝게 깎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오랜 세월 동안 풍화작용과 파도의 작용에 의해 침식된 흔적들을 볼 수 있다.

 

남서쪽 절벽 아래에는 일제 강점기 때에 일본군이 주민들을 동원하여 파 놓은 20여개의 진지동굴들이 아직도 옛 아픔의 상처를 간직한 채 남아 있다.

 

일출봉은 학술적 가치가 큰 오름으로, 2000718일 자로 천연기념물 제420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20077월에는 성산일출봉 응회환을 포함하여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거문오름 용암동굴계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등반로는 주차장에서부터 정상까지 잘 정비되어 있으며, 넉넉하게 3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올라가는 길과 내려오는 길이 하나뿐이었는데, 금년에 내려오는 길을 새로 개설하여, 이제는 전부터 있던 길로 올라가서 새로 개설된 길로 내려오도록 되어 있어서 복잡함을 덜게 되었다.

 

아래에 서귀포시의제21협의회 회원들과 답사했을 때의 사진들과 그 외에 내가 찍어놓은 몇 장의 사진들을 올려놓는다.

 

위치 :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지경

굼부리 형태 : 원형

해발높이 179m, 자체높이 174m, 둘레 2,927m, 면적 453,030

 

 

오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