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코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악근내에서 진모살해수욕장까지 올레길 걷기(1) (※ 올레 : 제주어로 거릿길에서 대문까지의 집으로 통하는 아주 좁은 골목길을 뜻함.) 며칠 전에 제주 올레길 7코스 중 돔배낭골에서 악근내까지 걷다가 중단했었는데, 다시 시간이 나서 남은 길을 마저 걸어야겠기에 배낭을 짊어지고 나섰다. 아내가 풍림콘도 동쪽 악근내 다리까지 차를 태워다주고 가 버리자 악근내 하류 쪽으로 내려가서 올레길 걷기를 시작하였다. 제주도의 하천들은 대부분이 건천인데, 서귀포 쪽에 오면 늘 맑은 물이 끊이지 않고 흐르는 시내들이 있다. 정방천, 연외천(천지연 물줄기), 악근천(악근내), 강정천, 천제천, 대왕수 등이 그것들이다. 그 중에 악근내는 강정천과 더불어 상수도로 개발되어 서귀포시민들의 젖줄이 되고 있는 시내다. 악근내 하류가 바다와 만나는 곳에는 맑은 물이 고인 웅덩이가 .. 더보기 돔배낭골에서 악근내까지 걷기 성탄절 다음날 이어지는 토요일, 오전에 지인의 전기감리회사 사무실 개업이 있어서 참석하여 축하해 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후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궁리하다가 요즘 올레길 걷기가 한창 유행이라는 생각에 집에서 가까운 올레길 코스를 걸어보기로 했다. 카메라 가방을 둘러메고, 아내에게 서귀포여고 옆의 돔배낭골 입구까지 태워다 달라고 해서 돔배낭골로 내려갔다. 이날 내가 걸을 올레코스는 올레코스 중 가장 아름답다고 정평이 나 있는 7코스인데, 외돌개에서부터 돔배낭골까지는 산책을 하며 여러 번 걸은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돔배낭골에서부터 법환 마을 해안을 거쳐 해가 질 때까지 걸어보자는 생각이었다. 일반적으로는 돔배낭골에서 바닷가로는 길이 막혀 일주도로로 올라와 서귀포여고 앞으로 지나 다시 바닷가쪽으로 내려가곤 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