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썸네일형 리스트형 엉또폭포를 아시나요? 엉또폭포를 아시나요? 서귀포에는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 이렇게 세 개의 큰 폭포가 있어서 서귀포를 찾는 관광객들이 꼭 찾는 폭포들이다. 그런데 서귀포에는 이 폭포 외에 숨겨진 폭포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엉또폭포]다. 이름이 참 특이하다. [엉또]에서 [엉]은 "작은 굴"을 뜻하는 제주어이며, [또]는 "도"가 "엉" 뒤에 붙어서 세게 발음되는 것으로, "도'는 입구를 뜻하는 제주어다. 그래서 "엉또"는 "엉의 입구"를 뜻하는 말이다. 이 폭포의 근처에 작은 바위굴이 있다는 데서 [엉또폭포]라는 이름이 붙었다. 폭포의 높이가 약 50m 쯤으로 아주 높은 폭포지만 비가 많이 올 때만 물이 떨어지고, 평소에는 물이 떨어지지 않은 마른 폭포인데다가 교통이 불편한 곳에 있다 보니 지금까지는 잘 알.. 더보기 외돌개와 황우지 이번에 소개할 곳은 외돌개와 황우지이다. 외돌개는 서귀포 시내 서쪽편에 있는 삼매봉 아래쪽 바닷가에 우뚝 솟아있는 바위를 가리키는데, 이젠 그 일대를 통칭하는 명칭이 되었다. 항우지는 외돌개가 위치한 바닷가 공원의 일부분으로 외돌개 공원의 동쪽에 있는 해안의 일부를 가리킨다. 아래 사진의 가운데 솟아있는 바위가 외돌개이다. 외돌개 너머로 보이는 섬은 범섬이다. 외돌개의 동쪽으로 보이는 풍경. 멀리 보이는 섬은 문섬. 외돌개 공원 서쪽으로 보이는 해안 풍경. 요즘 이 해안 절벽 위로 제주 올레길 8코스가 만들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경치를 구경하며 올레길 걷기를 하곤 한다. 외돌개 공원 동쪽으로 보이는 해안 절벽 풍경. 자세히 보면 해안에 구멍이 뚫린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군이 태평양.. 더보기 내 고향 서귀포 보목동 풍경(2) 내 고향 서귀포시 보목동의 풍경들을 두 번째로 소개한다. 며칠 전 교회가 끝나고 시간이 나길래 어린 시절 놀던 곳들을 찾아 사진에 담아보았다. 누구에게나 어릴 때 뛰어놀던 추억의 장소들이 그리운 법인데, 내게도 어릴 때의 추억이 듬뿍 담겨 있는 곳이 있다. "내 놀던 옛동산에 오늘 와 다시 서니……." 이 노래를 부를 때면 늘 생각나는 그곳. 고향 보목동 국들왓동네 "큰갯물동산" 바다와 섶섬이 한 눈에 훤히 내려다보이는 바닷가의 언덕이다. 초등학교 때의 어린 시절. 나는 여름방학 때엔 눈만 뜨면 집 근처의 큰갯물이라는 작은 포구로 달려가곤 했다. 그곳에서 동네 친구들과 하루 종일 물놀이를 하곤 했는데, 바다에서 놀다가 싫증이 나면 바로 옆의 큰갯물동산으로 올라가서 온 동산을 휘돌아다니며 병정놀이를 하곤 .. 더보기 내 고향 서귀포 보목동 풍경(1) 나는 지금은 고향에 살고 있지 않고 승용차로 15분 쯤 가는 곳에 있는 서귀포 신시가지에 살고 있지만 고향인 보목교회에 나가고 있기 때문에 거의 매일 고향에 가곤 한다. 내 고향은 내 조상들이 300여 년 동안 터를 잡아 대대로 살아온 곳이고, 내가 태어난 곳이고, 내게 어린 시절을 자라게 한 곳이고, 꿈을 키워준 곳이다. 그래서 내 고향은 내게 있어서는 아버지와도 같고 어머니와도 같은 곳이다. 내 고향은 서귀포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4km 쯤 되는 곳에 위치한 아름다운 농어촌 마을이다. 서귀포의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유명한 정방폭포 입구를 지나 동쪽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가면 서귀포 칼호텔이 나오고, 칼호텔 북쪽편 길로 계속 가면 바로 마을이 나온다. 다른 식으로 말하면 서귀포 앞바다에는 섶섬, 문섬, .. 더보기 서귀포칠십리시공원(西歸浦七十里詩公園) 문 열다 2008년 12월 6일, 눈보라가 날리는 날씨 속에서 『서귀포 칠십리 시 공원』이 문을 열었다. 서귀포 시내에서 외돌개로 꺾어 들어가는 길, 천지연 폭포와 그 물줄기가 떨어져 내려가는 냇가 서쪽편의 잡목들이 우겨졌던 땅을 말끔히 단장하여 시비공원이 조성되었다. 어제 참석한 제막식 행사장에는 약간의 눈보라가 불어왔지만 시비 공원을 축하하는 기쁨의 물결 때문에 그리 춥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이곳에는 지금까지 제주도를 노래한 전국의 문인들의 시 중에서 우선 열여섯 편을 선정하여 돌에 시를 새겨놓았는데,,,, 선정 기준은, 등단 경력 30년 이상 되신 시인들 중에서 생존하시는 분은 70세 이상 되신 분. 역시 작고하신 분들도 30년 이상의 활동 경력이 있는 분의 작품에서 제주도와 서귀포를 노래한 시편들이 선정되..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