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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을 찾아서/서귀포시 동부권의 오름들

활 모양을 하고 있는 궁대오름 탐방

궁대오름의 위치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지경의 오름으로, 금백조로와 서성일로189번길이 만나는 사거리 로터리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름의 유래

오름의 모양새가 활처럼 휘어있는 모양이라고도 하고, 혹은 오름 중턱에 활 모양의 띠가 둘러져 있다고도 하여 활 ()’자를 써서 궁대오름이라 하며, 한자 표기로는 궁대악(弓帶岳)’으로 쓰고 있다.

 

궁대오름을 찾아가는 길

첫째, 번영로변의 대천동과 송당 마을 중간 쯤의 거슨새미 오름 남쪽의 비자림로와 금백조로가 만나는 삼거리에서부터 금백조로를 따라 수산리 방향으로 약 6km를 가면 금백조로와 서성일로189번길이 만나는 궁대오름 남쪽 사거리 로터리에 이른다.

 

둘째, 수산리 방향에서는 서성일로와 금백조로의 시작점이 만나는 수산2리입구 교차로 로터리에서부터 출발하여 금백조로를 따라 수산2리를 지나서 약 4.6km를 가면 금백조로와 서성일로189번길이 만나는 궁대오름 남쪽 사거리 로터리에 이른다.

 

셋째, 성읍리 방향에서는 성읍리 마을 북쪽의 성읍교 다리에서부터 수산리 방향으로 서성일로를 따라 약 1.5km를 가면 삼거리가 있으며, 이곳에서 북쪽으로 꺾어들어 다시 서성일로189번길을 따라가면 금백조로와 서성일로189번길이 만나는 궁대오름 남쪽 사거리 로터리에 이른다.

 

이 로터리 근처에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이곳에서부터 궁대오름 등반로가 시작된다.

 

오름을 오르며

궁대오름과 이 일대의 오름들을 오르기 위해서 집을 나서서 궁대오름 남쪽 로터리에 도착하였다.

뒤꾸부니를 오르고 나서 두 번째로 궁대오름을 오르기 시작하였다.

 

궁대오름 등반로 입구에는 궁대오름에 대한 안내판과 더불어 수산 자연생태마을 안내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표지판을 보고 언젠가는 이 안내판에 소개한 대로 코스를 따라 걸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등반로는 입구에서부터 곧장 숲으로 이어져 있었다.

등반로를 따라 숲속으로 들어갔다.

100m 쯤 들어가니 생태계 보호를 위해 궁대오름 바깥쪽을 따라 빙 둘러 만들어진 철망 울타리가 있었고, 등반객들이 드나들 수 있도록 문을 만들어 놓은 것이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곧장 위로 오르는 나무 계단이 있었다.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야트막한 굼부리 같은 곳이 나타났다. 모양새로 보아 굼부리처럼 보이기는 했으나 워낙 야트막하고 좁은 곳이어서 굼부리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점도 있는 곳이었다.

 

얕은 굼부리를 지나서 다시 위로 등반로가 이어져 있었다.

위로 올라가는 등반로를 따라서 다시 조금 더 올라가니 어느새 정상에 도착하였다.

 

정상 주변에서는 나무 사이로 우도와 일출봉 등 남동쪽편의 전망이 시원하게 바라보였다.

 

정상부에서는 양쪽으로 등반로가 갈려져 있어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등반로를 따라 갔다.

그런데 몇 걸음 걷지 않아서 데크 시설로 만들어진 전망대가 보였.

 

전망대에 올라가니 동쪽편의 경치가 시원하게 전망이 되었다.

 

전망대에서 쉬면서 올라올 때 흘린 땀을 씻어내고 가지고 온 간식을 먹은 다음 다시 발길을 옮겨 계속 북쪽으로 걸어갔다.

 

등반로는 나무숲으로 계속되다가 어느 새 나무숲이 끝나고 풀밭 사이로 이어지고 있었다.

 

풀밭 사이로 이어지던 등반로는 다시 얼마 가지 않아서 4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부근 근처에는 높다란 전망대가 세워져 있었다.

 

전망대 위로 올라갔다. 전망대에는 자연생태공원전망대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고, 사방 전망이 시원하게 바라보였다.

 

전망대에서 정상 방향을 바라보니, 정상부와 이곳 전망대가 세워져 있는 사이에 크고 넓은 굼부리가 내려다 보였다. 그리고 굼부리는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었고, 굼부리 가운데 볼록하고 야트막한 작은 봉우리가 알오름처럼 솟아올라 있는 것이 보였다.

또 전망대에서 바라보았을 때 정상부와 양쪽으로 부드럽게 굽어진 오름의 모양새가 구부러진 활 모양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 것으로 보면 이 전망대가 있는 곳은 마치 활시위가 되는 셈이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굼부리 서쪽편에서부터 남쪽으로 빙 돌고 다시 정상부로 돌아온 다음 전망대 근처의 갈림길까지 굼부리 둘레를 한 바퀴 돌았다.

 

그리고는 오름 동쪽으로 내려가는 등반로를 따라 오름을 내려갔다.

내려가면서 보니 오름 동쪽 기슭을 따라 등반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고, 수산리 자연생태공원 안내소가 오름 북동쪽에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위치 :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지경

굼부리 형태 : 복합형

해발높이 238,8m, 자체높이 54m, 둘레 1,858m, 면적 209,701

 

 

오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