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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섬의 이곳 저곳을 찾아서

올레길 1코스를 걷다가 만난 성산포 조가비박물관

   지난 겨울, 제주올레 1코스를 걷던 중 성산읍 시흥리와 오조리 사이의 해변도로를 걸어가다가 [성산포 조가비박물관]을 만나 걷던 발을 잠시 멈추고 조가비박물관으로 들어갔다.

조가비박물관은 건물의 외양부터 다른 특이했다.
   건물 모양이야 다른 건물들과 다른 바 없었지만, 건물의 벽면이 모두 전복 껍데기로 빼곡히 붙여져 있었다. 그 전복들도 그저 평범한 전복이 아니라 양식 진주조개의 껍데기였다. 어디서 이 많은 전복 껍데기를 구했을까 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성산포 조가비박물관의 위치는 성산포에서 시흥리 간 해안도로를 따라 자동차로 5분 정도 가면 [시흥해녀의 집 식당] 있고, 식당의 주차장을 같이 사용하는 한 울타리 안에 조가비박물관이 있다.
   전시실은 1층과 2층, 두 개의 층으로 되어 있는데, 세계적인 희귀조개류, 1,000여종, 15,000여점의 조개들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동해, 남해, 서해, 제주도 등 해안에서 서식하는 조개류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지에서 서식하는 조개류와 어류화석, 조개화석류를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다.
   조가비박물관에서 가져온 안내서에는 조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조개는 지구상에 곤충 다음으로 그 종류가 많아 무려 11만 종이나 된다. 종류가 많은 만큼 그 크기나 형태도 매우 다양하다. 성산포 조가비박물관은 이러한 조개의 놀라운 변신과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제주 동부 지역을 여행하거나 올레길 1코스를 걷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들러서 구경해 볼 만한 곳이다. 요금도 그리 비싸지 않아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안내 전화는 (064)784-8860

관람하면서 찍은 사진들을 몇 편 올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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