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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문학 이야기

서귀포칠십리시공원(西歸浦七十里詩公園) 문 열다

  2008년 12월 6일, 눈보라가 날리는 날씨 속에서 『서귀포 칠십리 시 공원』이 문을 열었다.
서귀포 시내에서 외돌개로 꺾어 들어가는 길,
  천지연 폭포와 그 물줄기가 떨어져 내려가는 냇가 서쪽편의 잡목들이 우겨졌던 땅을 말끔히 단장하여 시비공원이 조성되었다.
  어
제 참석한 제막식 행사장에는 약간의 눈보라가 불어왔지만 시비 공원을 축하하는 기쁨의 물결 때문에 그리 춥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이곳에는 지금까지 제주도를 노래한 전국의 문인들의 시 중에서 우선 열여섯 편을 선정하여 돌에 시를 새겨놓았는데,,,,
  선정 기준은,
  등단 경력 30년 이상 되신 시인들 중에서 생존하시는 분은 70세 이상 되신 분.
  역시 작고하신 분들도 30년 이상의 활동 경력이 있는 분의 작품에서 제주도와 서귀포를 노래한 시편들이 선정되었다.
  그 외에 서귀포를 주제로 하여 작사, 작곡하여 알려진 노래가 세 편이 함께 실렸다. 

  시비에 작품이 새겨진 시인들과 시는 다음과 같다.

   김춘수 : 李仲燮
   강통원 : 水平線을 바라보며
   양중해 : 마라도
   정한모 : 海洋詩抄 - 海女
   정완영 : 바람
   박남수 : 正房瀑布
   박재삼 : 정방폭포 앞에서
   이생진 : 그리운 바다 城山浦 - 설교하는 바다
   이동주 : 西歸浦
   정지용 : 白鹿潭
   박목월 : 밤구름
   구   상 : 漢拏山
   한기팔 : 서귀포
   정태권 작사, 유성민 작곡, 조미미 노래 : 서귀포를 아시나요
   오민우 작사, 작곡, 김서울 노래 : 내 고향 서귀포
   정두수 작사, 박춘석 작곡, 이미자 노래 : 서귀포 바닷가

 

 

  다음은 기념식 행사 모습들이다.

 

  다음 사진들은 시공원에 세워진 시비들의 모습이다.

 

  제막식에 참석했던 강통원 시인은 자신의 시비 앞에서 가족들과 김용길 시인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왼쪽부터 김용길 시인, 강통원 시인, 강시인의 부인, 강시인의 아들인 강주호 시인)

 

<자신의 시 앞에서 김용길 시인>

 

<자신의 시 앞에서 문상금 시인>

<자신의 시 앞에서 강영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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