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아저씨 썸네일형 리스트형 <창작동화> 오름 아저씨 오름 아저씨 꿈꾸는 아이 한 천 민 우리는 그 아저씨를 오름 아저씨라고 불렀다. 아저씨의 이름이 강달수라는 것을 알기 전에는 그냥 오름 아저씨라고 불렀었는데, 이름을 알고 난 후에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달수 아저씨라고 불렀다. 그렇지만 우리 둥굴패(넷이서 늘 함께 뒹굴어 다니는 왈가닥들이고 가끔은 짓궂지만 모나지 않게 둥굴둥굴하다고 친구들이 붙여준 별명)들은 그 후로도 달수 아저씨보다는 그냥 오름 아저씨라고 부르기로 하였다. 사실 아저씨는 노총각이어서 아저씨라고 부르면 듣기 싫어했지만 우리 아빠하고도 친구이기 때문에 아저씨라고 불러도 이상할 건 없었다. 우리들이 달수 아저씨를 오름 아저씨라고 부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우선 아저씨는 마을 환경단체에서 운영하는 환경학교에서 오름현장학습을 갈 때면 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