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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래동

사자의 포효가 들리는 오름 군뫼 ▲ 군뫼의 위치 군뫼는 서귀포시 예래동과 안덕면 창천리, 대평리의 경계를 이루는 삼각지점에 위치해 있는 오름으로, 각각 예래동 마을에서는 북서쪽, 창천리 마을에서는 남쪽, 대평리 마을에서는 북쪽으로 바라보이는 곳에 있다. ▲ 이름의 유래 이 오름의 이름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첫째는 오름의 모양이 마치 군인들의 막사인 군막(軍幕)을 친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여 ‘군뫼’, 혹은 ‘군메’라 하며, 이를 한자 표기로 군산(軍山)이라고 한다. 둘째는 이 오름이 제주의 다른 오름들에 비해 가장 마지막에 솟아오른 기록이 있는 오름으로, 나중에 생겨난 오름이라고 하여 ‘쓸 데 없는 군더더기 산’, 또는 ‘가외로 더한 산’이라는 뜻으로 ‘군뫼(군메)’라 한다. 셋째는 산이 솟아날 때 그림자 같이 보였다고 .. 더보기
환경 사랑을 실천하는 학교 환경교육 시범학교 운영을 하고 운영보고회를 하는 서귀포시 예래동에 있는 예래초등학교에 운영보고회를 참관하기 위해 갔다. 운영 주제는 『실천중심 체험활동을 통한 환경보전 생활습관 형성』이었다. 운영보고회를 시작하기 전에 축하공연으로, 환경 노래가사 바꾸기와 환경과학동아리 사례 발표가 있었다. 이어서 시범운영 보고를 하고, 2부에는 주제발표가 있었다. 먼저 대구대 환경교육과 정철 교수님이 환경부의 환경교육정책에 대하여 강의한 후에, 두 번 째로는 "아이들과 세상을 위해 생명과 평화의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곶자왈 작은학교장인 문용포 선생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문용포 선생님은 작년 환경교육 연수를 받을 때 강의를 들을 적도 있고, 그 후에도 만난 적이 있어서 서로 알고 있는 사이였다. 별명이 재미있다. 머털.. 더보기
논짓물과 갯깍 서귀포시 예래동 바닷가에 가면 논짓물이라는 곳이 있다. 논짓물이라는 뜻은 노는 물, 즉 식수나 농업용수로도 사용되지 못하고 그냥 버려지는 물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런데 옛날에는 그냥 버려졌던 물이 지금은 훌륭한 자원이 되어 사람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예래동에서는 논짓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바닷가에 장방형의 큰 둑을 만들어 해수욕장으로 이용하도록 조성했다. 그래서 장방형의 해수욕장에는 밀물 때면 바닷물도 들어오고, 썰물 때는 지하수로 흘러들어온 담수가 들어와서 서로 섞여서 해수와 담수가 어울어진 해수+담수욕장이 되었다. 수영을 하고 몸을 헹굴 수 있는 시설도 남탕과 여탕으로 마련되어 있고, 운동기구도 갖추어져 있어서 여름철의 수영을 즐기는 외에도 계절에 관계없이 지역 주민들의 산책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