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실이의 봄 썸네일형 리스트형 <창작동화> 영실이의 봄 영실이의 봄 꿈꾸는 아이 한 천 민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영실이라고 합니다. 이름이 예쁘다구요? 그럼요. 저도 제 이름이 참 예쁘다고 생각해요. 제 이름을 보니까 여자 어린이냐구요. 아닙니다. 저는 남자입니다. 더욱이 어린이는 아니랍니다. 제 나이는 지금 다섯 살인데, 그러면 유치원에 다닐 나이라구요? 그런데도 저는 어린이가 아닙니다. 저는 사람이 아니라 진돗개랍니다. 제 이름 영실이는 우리 주인 아저씨가 지어주신 것이랍니다. 제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제주도에 있는 한라산 중에서도 경치 좋기로 이름난 “영실” 근처이거든요. 그래서 주인 아저씨가 제 이름을 영실이라고 지었다고 해요. 제주도에 오면 1100도로라고 하는 길이 한라산 서쪽 허리를 스치며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해 주고 있어요. 그 길 중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