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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문협

2010년 詩로 봄을 여는 서귀포 우리나라에서 봄이 가장 먼저 오는 곳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서귀포다. 서귀포에서부터 시작된 봄의 따뜻한 바람은 유채꽃, 목련, 개나리, 진달래, 벚꽃들의 고운 빛깔과 향기를 싣고 한라산을 넘어 제주시로, 그리고 다시 제주해협을 넘어 육지로 봄소식을 전해주곤 한다. 서귀포문인협회에서는 해마다 봄이 오는 길목인 2월 말에 남쪽 바다에서부터 바다를 건너오는 봄을 맞이하기 위해서 [詩로 봄을 여는 서귀포] 행사를 갖는다. 2010년 올해는 이 행사가 벌써 11년째를 맞이하였다. 2월 27일 토요일. 詩로 봄을 여는 서귀포 행사가 있는 그날은 마침 봄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이 내리고 있었다. 서귀포문인협회 회원들은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西歸浦七十里詩公園]에 모여 바다를 건너오는 봄을 맞이하기 위해 서귀포항구로.. 더보기
서귀포칠십리시공원(西歸浦七十里詩公園) 문 열다 2008년 12월 6일, 눈보라가 날리는 날씨 속에서 『서귀포 칠십리 시 공원』이 문을 열었다. 서귀포 시내에서 외돌개로 꺾어 들어가는 길, 천지연 폭포와 그 물줄기가 떨어져 내려가는 냇가 서쪽편의 잡목들이 우겨졌던 땅을 말끔히 단장하여 시비공원이 조성되었다. 어제 참석한 제막식 행사장에는 약간의 눈보라가 불어왔지만 시비 공원을 축하하는 기쁨의 물결 때문에 그리 춥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이곳에는 지금까지 제주도를 노래한 전국의 문인들의 시 중에서 우선 열여섯 편을 선정하여 돌에 시를 새겨놓았는데,,,, 선정 기준은, 등단 경력 30년 이상 되신 시인들 중에서 생존하시는 분은 70세 이상 되신 분. 역시 작고하신 분들도 30년 이상의 활동 경력이 있는 분의 작품에서 제주도와 서귀포를 노래한 시편들이 선정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