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창작동화> 병아리 똘순이, 똘철이 병아리 똘순이, 똘철이 꿈꾸는 아이 한 천 민 ♪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 뿐이리. ♪ 아빠는 집안에서 들리는 엄마의 피아노 소리에 맞춰 노래를 흥얼거리며 현관문을 열었습니다. “여보, 나 지금 왔어요.” “어서 오세요.” 엄마는 피아노 앞에 앉은 채 뒤를 돌아다보며 인사하고는 건반 위의 손가락의 춤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아빠도 엄마의 손가락 춤을 멈추려 하지 않고 피아노를 치는 엄마의 뒤에 살그머니 서서 계속 노래를 불렀습니다. ♪ 오, 사랑 나의 집 즐거운 나의 집 내 집 뿐이리. ♪ 이중창의 화음이 건반 위를 달리는 손가락에 감겼다가 오색실이 되어 온 집안을 알록달록 수놓았습니다. ‘삐악 삐악 삐악 삐악…….’ 아빠는 문득 노래를 멈추고 소리가 들리는 곳을 향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