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포구 썸네일형 리스트형 포근한 겨울 속에 올레 5코스를 걷다. 4코스를 걷다 남은 구간인 태흥포구에서 남원포구까지 걷고 나서 내처 5코스를 완주하기로 하고 나선 길이다. 겨울 날씨 답지 않게 포근한 날이다. 남원포구를 출발하여 서쪽으로 큰엉을 향해 걸었다. 남원포구에서 큰엉으로 가는 해안도로에는 길을 따라서 큰 돌들을 호위병들처럼 세워놓았고, 더러는 시를 써 놓은 돌들도 세워 놓았다. 해안도로 끝에서부터는 신영영화박물관 아래 바닷가 절벽 위로 만들어진 산책로로 올레길이 연결되어 있었다. 사스레피나무와 바닷바람 때문에 자라지 못한 작은 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라고 있는 곳에 만들어진 산책로는 큰엉 절벽 위로 바다 경치를 보면서 가도록 되어 있었다. 영화박물관 아래 큰엉 쉼터에 다라랐다. 쉼터에서 바라보이는 해안 절벽의 풍경이 절경이었다. 절벽 위 쉼터에는 큰엉에 대해 설.. 더보기 여러 번에 나누어 걸은 올레길 4코스 4코스는 어느 한 날에 한꺼번에 걷지 않고 중간 중간 나누어서 여러 번에 걸쳐서 걸었었다. 지금은 서귀포 서부지역의 산방산이 있는 마을의 학교에 근무하고 있지만 작년과 재작년에는 표선면에 있는 가마초등학교에 근무하였기 때문에 학교의 행사로 아이들과 함께, 또는 선생님들과 함께 학교 근처의 올레길을 걸은 적도 있고, 어느 토요일은 오전 근무를 마치고 오후에 부분 부분을 걷다가 돌아오기도 하곤 하였다. 그렇지만 그렇게 걸었던 것을 모아서 4코스 출발지부터 종착지까지 걸었던 길을 차례대로 써 보고자 한다. 그러다 보니, 어느 부분에서는 여름의 이야기가, 어느 부분에서는 겨울의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또 먼저 걸었던 길에 대한 이야기를 나중에 하고, 나중에 걸었던 길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하기도 할 것이다. 4..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