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야. 나의 친구 나무야 썸네일형 리스트형 <창작동화> 나무야, 나의 친구 나무야 나무야, 나의 친구 나무야 꿈꾸는 아이 한 천 민 하늘이 잔뜩 흐려 있었습니다. 누가 하늘을 막대기로 톡 치기만 해도 금세 비가 주르륵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날씨였습니다. 경하는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잔뜩 찌푸린 하늘이 검은 구름을 낮게 덮어서 경하의 머리 위 가까이 까지 내려와 있었습니다.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은 금세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총총걸음으로 바삐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하는 바삐 걸어가는 사람들 사이로 느릿느릿 집을 향해 걸었습니다. “얘, 곧 비가 올 것 같으니까 빨리 가거라.” 낯모르는 아주머니가 경하 옆을 스쳐가며 말했습니다. 경하는 살짝 고개 숙여 인사를 하면서도 걸음이 빨라지지 않았습니다. 경하의 가슴은 학교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잔뜩 흐려 있는 하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