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 썸네일형 리스트형 악근내에서 진모살해수욕장까지 올레길 걷기(2) 월평포구에서 계속 이어지는 올레길. 원래는 외돌개에서부터 월평포구까지가 7코스로 알고 있었는데, 이곳에 와 보니 7코스의 종점이 월평 마을 안쪽이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 아무튼 계속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갔다. 이어지는 길은 월평포구 서쪽의 절벽 위에 만들어진 길이다. 몇 년 전 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을 찾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길이 만들어져 있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올레꾼들을 위한 길이 만들어져 있어서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었다. 이곳의 경치와 분위기는 외돌개에서 돔배낭골까지의 코스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아름다운 해안 절벽의 경치가 주욱 이어지고 있었다. 길은 월평마을과 강정마을을 잇는 해안도로로 나왔다가 다시 작은 시내를 따라 바닷가로 내려가도록 되어 있었다. 이 시내의 이름은 알 수 .. 더보기 악근내에서 진모살해수욕장까지 올레길 걷기(1) (※ 올레 : 제주어로 거릿길에서 대문까지의 집으로 통하는 아주 좁은 골목길을 뜻함.) 며칠 전에 제주 올레길 7코스 중 돔배낭골에서 악근내까지 걷다가 중단했었는데, 다시 시간이 나서 남은 길을 마저 걸어야겠기에 배낭을 짊어지고 나섰다. 아내가 풍림콘도 동쪽 악근내 다리까지 차를 태워다주고 가 버리자 악근내 하류 쪽으로 내려가서 올레길 걷기를 시작하였다. 제주도의 하천들은 대부분이 건천인데, 서귀포 쪽에 오면 늘 맑은 물이 끊이지 않고 흐르는 시내들이 있다. 정방천, 연외천(천지연 물줄기), 악근천(악근내), 강정천, 천제천, 대왕수 등이 그것들이다. 그 중에 악근내는 강정천과 더불어 상수도로 개발되어 서귀포시민들의 젖줄이 되고 있는 시내다. 악근내 하류가 바다와 만나는 곳에는 맑은 물이 고인 웅덩이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