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돈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주전설 동화> 기지가 뛰어난 현유학 훈장 기지가 뛰어난 현유학 훈장 꿈꾸는 아이 한 천 민 조선 시대 말에 정의고을 효돈에 현유학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학식이 풍부하여 아이들을 가르치는 훈장을 하기도 했기 때문에 이름보다는 대개 현훈장이라고 불리웠습니다. 현훈장은 어릴 때부터 기지가 남달리 뛰어나서 어른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일도 많았고, 다른 사람들이 어려운 일을 부탁해 오면 거절하지 않고 지혜롭게 잘 해결해 주었기 때문에, 누구나 그를 잘 따르고 좋아했습니다. 또한 친구들이 많았기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려 술도 잘 먹곤 하였습니다. 현훈장은 당시의 다른 양반들과는 달리 양반 상놈을 가리지 않고 누구하고나 친하게 지내곤 하였는데, 기생을 그만 두고 술장사를 하며 살아가는 퇴기하고는 ‘누님’, ‘동생’하며 부를 정도로 특별히 가깝게.. 더보기 쇠소깍 쇠소깍은 서귀포시 하효동과 남원읍 하례리 사이를 흐르고 있는 효돈천의 하류에 물이 많이 고여 있는 큰 웅덩이로 이루어진 계곡을 가리킨다. 쇠소깍의 물은 건천인 효돈천의 하류인 이곳의 암반 사이에서 많이 솟아나와 큰 웅덩이를 이루다가 밀물 때는 바닷물이 웅덩이 안으로 들어와서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기도 하는 곳이다. 주변의 절벽은 수목이 울창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으며, 쇠소깍의 바깥쪽 바닷가에는 검은 모래로 이루어진 작은 해변인 소금막해수욕장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쇠소깍]이라는 이름은 제주말로 [쇠]는 효돈마을을 의미한다. (효돈은 하효동과 신효동을 아울러 이르는 말임) [소]는 연못을 의미하고, [깍]은 끝을 의미하는 말이므로 [쇠소깍]은 "효돈마을의 끝에 있는 연못"이라는 뜻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