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근과 등대 썸네일형 리스트형 황근과 등대 황근과 등대 꿈꾸는 아이 한 천 민 황근이 수영이와 처음 알게 된 것은 황근이 노란 꽃을 활짝 피우기 시작하던 지난 7월 말, 그러니까 수영이네 학교도 여름방학이 막 시작되려던 무렵이었습니다. 크고 검은 바위들이 우뚝우뚝 서 있는 바닷가로 한 무리의 아이들이 올망졸망 몰려왔습니다. “와, 시원한 바다다!” “이 멋진 등대 봐. 얘들아, 여기서 사진 찍자.” “그래. 그래. 호호호.” 바닷가로 몰려든 아이들은 수다스럽게 재잘대며 바다와 등대 풍경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그 때 아이들을 데리고 오신 선생님이 아이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얘들아, 너희들 여기 왜 왔니?” “청소하러요…….” 아이들은 심드렁하게 대답하였습니다. “그래. 그러면 먼저 청소하고 나서 사진도 찍고 놀고 그러렴.” “예. 예.” 선생님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