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통 속의 다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창작동화> 저금통 속의 다리 저금통 속의 다리 꿈꾸는 아이 한 천 민 “준식아, 학교 가자.” 사립문 밖에서 영목이가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래, 잠깐만 기다려. 금방 나갈게.” 준식이는 아침을 먹던 숟가락을 내려놓고는 가방을 메고 우산을 집어들었습니다. “원, 저 녀석 성질도 급하기는. 아, 먹던 밥은 다 먹고 가야지.” “벌써 배가 불렀어요. 그리고 영목이가 밖에서 기다리잖아요.” “그래, 알았다. 냇물을 건널 때 조심하고, 혼자서 건너지 말도록 해라.” “알았어요. 선생님들께서도 나와 계실 거예요.” 준식이는 장화를 신고 우산을 받쳐들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학교 다녀올게요.” “오냐. 조심해서 갔다 오너라.” 준식이와 영목이는 우산을 나란히 받쳐들고 학교를 향해 걸었습니다. 학교까지는 약 30분을 걸어가야만 합니다. 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