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할아버지의 편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주말 동화> 셋할아버지의 편지 샛할아버지의 편지 꿈꾸는 아이 한 천 민 “아부지, 비행기 아직 도착 안 했수과?” “무사 경 성질도 와리니게. 꼰다분이 지둘리라. 비행기가 도착하민 저기에 도착했댕하는 표시로 빨간 불이 깜빡거릴 거여.” 승철이는 아버지의 말에 비행기의 도착을 알리는 안내판으로 자꾸 눈길을 보냈다. 승철이는 아버지와 함께 일본에서 오시는 큰할아버지의 마중을 나왔다. 큰할아버지께서 이번 추석은 고향에서 쇠시겠다는 연락이 와서 마중나오는 아버지를 졸라 함께 공항에 온 것이다. 잠시 후 안내판에서 비행기의 도착을 알리는 신호 하나가 깜빡거렸다. 오사카발 제주행 비행기가 도착했다는 표시였다. “아부지, 비행기 도착했댄 햄수다.” “기여.” 잠시 후 출구로 많은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대부분 커다란 가방과 짐을 여러 개씩 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