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파람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파람 다솜이 마파람 다솜이 꿈꾸는 아이 한 천 민 흰 구름이 솜뭉치처럼 모여 조용히 흐르는 파란 하늘 아래 바다는 하늘빛보다 더 짙은 감청색으로 물들어 잔물결을 가만히 일렁이며 흔들리고 있어요. 사방이 끝없는 망망 바다 가운데 작은 점 하나. 이어도해양과학기지. 깊은 바다 속에서 파란 하늘 향해 솟아오르고 싶어 물 위로 솟아오르다 멈춘 물 속 큰 바위 위에 기둥뿌리 세우고 떠 있는 인공 섬 이어도해양과학기지. 늘 외롭던 인공 섬이 오늘은 외롭지 않았어요. 지난겨울 추위에 밀려 멀리 남쪽으로 갔던 마파람 식구들이 오늘은 인공 섬 위에 모여들었어요. 인공 섬 헬기장 가운데 자리 잡아 앉은 마파람 아빠가 말했어요. “얘들아, 여기서부터는 한국 땅이다. 이제부터 우린 북쪽으로 올라가며 하늬바람 때문에 꽁꽁 얼려있는 땅에 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