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박새의 노래 썸네일형 리스트형 <창작동화> 동박새의 노래 동박새의 노래 꿈꾸는 아이 한 천 민 숲 속 마을에 봄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직 추위가 다 풀린 것은 아니지만, 봄소식은 찬바람의 틈새를 비집고 나뭇가지에도 전해지고, 땅 속에서 지루한 겨울을 견디며 움트기를 기다리는 풀잎들에게도 전해졌습니다. 홍매화는 벌써 분홍 꽃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성급한 목련은 물을 빨아 올려 가지를 연둣빛으로 바꾸면서 꽃눈을 부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설맞이로 분주한 날, 숲 속 마을에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우렁찬 폭포수가 하늘에서부터 떨어져 큰 웅덩이를 이루어 바다로 흘러가는 곳, 거기 작은 시내 주변에 있는 작은 숲 속 마을은 새들이 모여 사는 마을입니다. 그 숲 속 마을 가운데의 커다란 동백나무로 동박새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동박새들만이 아니었습니다. 동백나.. 더보기 이전 1 다음